가족극1 못난이 주의보 (가족서사, 희생, 권선징악)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일일드라마를 잘 안 봤습니다. 133부작이라는 분량 앞에서 "이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못난이 주의보'는 달랐습니다. 공준수가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는 장면 하나로 시작해서, 어느새 결말까지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착함이 끝내 이긴다는 걸 믿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피보다 선택이 가족을 만든다 — 공가네 남매의 가족 서사이 드라마의 핵심은 혈연(血緣)이 아닙니다. 혈연이란 피로 이어진 생물학적 관계를 뜻하는데, 공가네 네 남매는 그 혈연이 단 한 명도 온전히 같지 않습니다. 준수 입장에서 진주와 현석은 새엄마의 자식이고, 나리만이 아버지와 새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반쪽 피붙이'입니다. 그런데도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이 가족을 만든다"는 명제.. 2026.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