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1 유어 아너 리뷰 (부성애, 도덕적 붕괴, 파국 엔딩)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범죄 스릴러라길래 통쾌한 추격전쯤 기대했는데, 실제로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ENA 드라마 「유어 아너」는 판사 아버지가 아들의 뺑소니 살인을 은폐하면서, 피해자 아버지인 범죄 조직 보스와 정면충돌하는 이야기입니다. 자식을 지키려는 두 남자가 각자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판사라는 직업, 그리고 부성애라는 함정「유어 아너」에서 가장 핵심적인 심리 장치는 도덕적 딜레마(moral dilemma)입니다. 도덕적 딜레마란 두 가지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할 때 어느 쪽을 선택해도 윤리적 손상이 생기는 상황을 말합니다. 송판호(손현주)는 법과 정의를 직업적 정체성으로 삼아온 판사이면서, 동시에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아들 하나.. 2026.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