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쇄를 찍자1 중쇄를 찍자 (출판 생태계, 협업, 성장 드라마)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만화 편집부를 배경으로 한 직장 드라마라길래 가볍게 틀었는데, 다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중쇄를 찍자!〉는 책 한 권이 독자의 손에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시간과 마음이 들어가는지를 보여 주는 드라마입니다. 보고 난 뒤 서가에서 책을 꺼내 들었을 때, 표지를 보는 느낌이 달라졌습니다.출판 생태계 — 작가 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다니제가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 만화책을 살 때 신경 쓴 건 작가 이름 하나였습니다. 그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중쇄를 찍자!〉를 보면서 처음으로 출판 생태계(publishing ecosystem)라는 개념이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여기서 출판 생태계란 작가, 편집자, 영업부, 서점 직원, 인쇄소 노동자가 각자.. 2026.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