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드라마2 단 하나의 사랑 (판타지 로코, 천사 설정, 결말)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천사가 큐피트 미션을 받는다"는 설정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가볍게 웃다 끝내는 드라마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판타지 설정이 멜로 감정선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아프게 만들더군요. 2019년 KBS2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 혹시 끝까지 보신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바로 아실 겁니다.천사와 발레리나, 이 조합이 왜 통했을까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건, 두 주인공의 대비가 너무 선명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발레리나 이연서는 사고로 시력을 잃고 무대에서 내려온 인물이고, 천사 김단은 죽은 뒤에도 낙천성을 잃지 않은 존재입니다. 이 둘이 처음 만나는 과정부터 이미 이야기가 단순하지 않습니다.여기서 이 드라마의 핵심 설정을 짚고 넘어갈 필요.. 2026. 6. 20.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세계관, 메타서사, 결말) 솔직히 처음엔 그냥 틀어놓고 딴짓할 작정이었습니다. 학원 로맨스에 판타지 설정 살짝 얹은 드라마겠거니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 자기 운명을 거부하는 이야기, 「어쩌다 발견한 하루」입니다. 2019년 MBC 수목드라마로, 동명 웹툰이 원작입니다.만화 속 세계라는 설정, 생각보다 훨씬 치밀했습니다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먼저 붙잡힌 건 세계관 설계였습니다. 단순히 "만화 속 인물이 현실을 깨닫는다"는 수준이 아니라, 스테이지와 쉐도우라는 두 레이어로 세계를 나눠놓은 방식이 꽤 정교했습니다.스테이지란 작가가 대사와 동선을 미리 써놓은 구간으로, 인물들은 이 안에서 자유의지 없이 각본대로 움직입니다. 쉐도우란 스테이지와 스테이지 사이의 공백 구간으로, 여기.. 2026.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