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1 사이코지만 괜찮아 (트라우마, 치유 로맨스, 캐릭터) 솔직히 이 드라마를 처음 틀었을 때는 "예쁜 그림체에 로맨스 한 스푼"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2회를 넘기면서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로맨스가 껍데기고, 안에는 트라우마(trauma)와 가족이라는 훨씬 무거운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무게가 불편하면서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잔혹동화 미장센이 감추고 있는 것 — 트라우마와 애착 결핍드라마의 첫인상은 확실히 강렬합니다. 고문영(서예지)이 잔혹동화 스타일의 아동문학을 쓰는 작가로 등장하면서, 드라마 전체가 동화책 삽화를 펼쳐 보는 것 같은 미장센으로 전개됩니다. 여기서 미장센(mise-en-scène)이란 화면 안에 배치되는 조명, 의상, 세트, 색감 등 시각적 요소 전체를 아우르는 영화 연출 용어입니다. 이 드라마는 그 미장센 하나만으로도.. 2026.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