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온판사1 지옥에서 온 판사 (카타르시스, 응보주의, 열린결말) 법이 못 잡은 악인을 악마가 대신 잡아준다면, 그게 정의일까요? 「지옥에서 온 판사」를 다 보고 나서 저는 이 질문을 며칠 동안 머릿속에 달고 살았습니다. 통쾌하게 봤는데, 왜인지 개운하지 않은 그 감각. 그게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법이 실패한 자리의 카타르시스악마 재판관 유스티티아(Justitia)가 판사 강빛나의 육신으로 들어온다는 설정,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허황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회가 끝나기도 전에 그 판단을 거둬들였습니다. 유스티티아란 로마 신화 속 정의의 여신으로, 흔히 눈을 가린 채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제작진이 이 이름을 악마 재판관에게 붙인 건 분명 의도적인 선택이고, 그 아이러니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합니다.강빛나는 법정에서는 흉악범에게.. 2026.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