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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연도별 정리, 킹덤부터 2026년까지 화제작 연표와 장르 변화

by 드라마틱5 2026. 10. 16.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만든 첫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이 공개된 것은 2019년 1월 25일입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나는 동안 한국 오리지널은 'K-좀비 사극'에서 시작해 서바이벌, 복수극, 휴먼 멜로까지 장르의 폭을 크게 넓혔어요. 이 글은 연도별 대표 화제작을 연표로 정리하고, 해마다 어떤 장르가 두드러졌는지를 함께 묶어 보았습니다. 작품 목록은 넷플릭스 공식 발표와 나무위키·위키백과의 오리지널 목록을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포스터 자료: 킹덤(TMDB) · 오징어 게임(TMDB) · 더 글로리(TMDB) · 비교 편집: 드라마틱

포스터 자료: 킹덤 (TMDB) · 오징어 게임 (TMDB) · 더 글로리 (TMDB) / 비교 편집: 드라마틱

2019~2020: 장르물로 문을 연 시기

킹덤은 조선 시대에 좀비를 들여온 6부작 사극으로, 한국 오리지널의 첫 단추였습니다. 시그널을 쓴 김은희 작가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만났고, 주지훈이 왕세자 이창을 연기했어요. 같은 해 8월에는 웹툰 원작 로맨스 좋아하면 울리는이 나오며 장르를 넓히려는 시도도 있었어요. 2020년에는 킹덤 시즌2가 3월에 공개됐고, 10대의 범죄를 다룬 인간수업, 정세랑 작가 소설을 옮긴 보건교사 안은영, 웹툰 원작 크리처물 스위트홈이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의 공통점은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수위와 설정입니다. 좀비, 괴물, 청소년 범죄처럼 기존 방송 심의 안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첫 정체성이 됐다고 볼 수 있어요.

2021: 오징어 게임이 바꾼 위상

2021년은 한국 오리지널의 판이 뒤집힌 해입니다. 8월에 군무이탈 체포조를 다룬 D.P.가 군대 내 가혹행위 문제를 사회적 화제로 끌어올렸고, 9월 17일에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이듬해 미국 에미상에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의 기록을 남겼어요. 같은 해 마이 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가 연달아 나오면서 '사회 문제를 장르로 푸는' 흐름이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2022~2023: 웹툰 원작과 복수극의 시대

2022년은 지금 우리 학교는(1월)으로 시작해 소년심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이 이어졌습니다.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황정민이 출연한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극이라, 이 시기부터 실화 소재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리고 12월 30일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됐죠. 학교폭력 피해자의 긴 복수를 그린 이 작품은 2023년 3월 파트2까지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3년에는 D.P. 시즌2, 웹툰 원작 마스크걸, 이두나!, 스위트홈2, 박서준·한소희가 주연을 맡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경성크리처가 공개됐습니다. 웹툰 원작 비중이 높아지고, 시대극과 크리처를 섞는 식으로 장르 결합이 늘어난 시기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024: 블랙코미디와 정치극으로 넓어진 폭

2024년에는 최우식·손석구가 출연한 웹툰 원작 살인자ㅇ난감을 시작으로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더 에이트 쇼, 돌풍, 스위트홈3, 지옥 시즌2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연말인 12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됐습니다. 닭강정처럼 병맛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과 돌풍 같은 정치극이 같은 해에 나왔다는 점에서,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은 장르물'이라는 공식을 스스로 깨기 시작한 해로 보입니다.

2025~2026: 휴먼 드라마와 로맨스로

2025년의 가장 큰 변화는 휴먼 드라마입니다. 1월 중증외상센터에 이어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따라가는 대서사였어요.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쓰고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장르적 장치 없이 인물의 삶만으로 끝까지 끌고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4월에는 약한영웅 Class 2, 6월 27일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되며 시리즈가 마무리됐고, 9월에는 두 여성의 긴 우정을 그린 은중과 상연이 나왔습니다.

2026년 넷플릭스가 발표한 한국 라인업에는 월간남친, 동궁, 원더풀스, 스캔들 등이 포함됐고, 10월 9일에는 김영광·채수빈 주연의 로맨틱 판타지 코미디 나를 충전해줘가 공개됐습니다. 장르물로 시작한 한국 오리지널이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품게 된 셈입니다.

연표로 보면 보이는 시즌제의 정착

한국 드라마는 원래 한 번에 완결하는 미니시리즈가 기본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이 관행을 바꾼 대표적인 사례예요. 연표에서 시즌이 이어진 작품만 따로 모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시즌 공개 흐름
킹덤시즌1(2019.1) → 시즌2(2020.3) → 스페셜 아신전(2021.7)
스위트홈시즌1(2020.12) → 시즌2(2023.12) → 시즌3(2024.7)
D.P.시즌1(2021.8) → 시즌2(2023.7)
지옥시즌1(2021.11) → 시즌2(2024.10)
오징어 게임시즌1(2021.9) → 시즌2(2024.12) → 시즌3(2025.6)
약한영웅Class 1(2022, 웨이브) → Class 2(2025.4, 넷플릭스)

눈에 띄는 점은 시즌 사이 간격이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더 글로리처럼 한 시즌을 파트1·파트2로 나눠 두세 달 간격으로 공개하는 방식도 등장했어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가 약 반년 간격으로 이어진 것도 비슷한 전략으로 읽힙니다.

처음 보는 분을 위한 시기별 한 편

  • 초기 장르물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킹덤 시즌1. 6부작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 한국 오리지널이 왜 세계에서 통했는지 보고 싶다면: 오징어 게임 시즌1
  • 웹툰 원작 각색이 궁금하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
  • 긴 호흡의 휴먼 드라마를 원한다면: 폭싹 속았수다
  • 가볍게 웃고 싶다면: 닭강정. 다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작품이라 1화로 맞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장르 변화 한눈에 보기

시기두드러진 장르대표작흐름 요약
2019~2020좀비 사극, 크리처킹덤, 스위트홈방송 심의 밖의 수위와 설정
2021사회 비판 장르물D.P., 오징어 게임, 지옥세계적 흥행으로 위상 변화
2022~2023웹툰 원작, 복수극, 시대극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경성크리처원작 활용과 장르 결합
2024블랙코미디, 정치극살인자ㅇ난감, 닭강정, 돌풍장르물 공식에서 벗어나기
2025~2026휴먼 드라마, 로맨스폭싹 속았수다, 은중과 상연, 월간남친감정 중심 서사로 확장

제 생각에는 이 흐름을 '자극에서 공감으로'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설정이 무기였다면, 지금은 어느 나라 시청자에게나 통하는 감정을 얼마나 깊게 그리느냐가 승부처가 됐다고 읽힙니다.

연표에 넣은 작품은 화제성과 장르 대표성을 기준으로 골랐기 때문에 모든 오리지널을 담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목록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앱의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에서 'N 시리즈' 표시가 붙은 작품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참고: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발표(About Netflix), 나무위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문서, 위키백과, TheTVDB, 연합뉴스 / 넷플릭스 2026 한국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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