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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영작가2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열등감, 자기혐오, 감정 워치) 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재생 버튼을 바로 누르지 못했습니다. '무가치함'이라는 단어가 화면에 떡하니 박혀 있는데, 어쩐지 그게 저를 향한 말 같았기 때문입니다. 박해영 작가와 차영훈 감독 조합이 아니었다면 아마 한참 더 미뤘을 겁니다. 결국 틀었고,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열등감을 화면 밖으로 끌어낸 캐릭터, 황동만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황동만(구교환)이 있습니다.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못 한 인물로, 대학 영화동아리 '8인회' 멤버 중 유일하게 제자리에 멈춰 있는 사람입니다.처음 몇 장면에서 저는 솔직히 동만이 불편했습니다. 친구들 잘나가는 꼴을 못 봐서 삐딱한 말을 쏟아내고, 자기 연민과 분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유치하게 .. 2026. 5. 20.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있다 (열등감, 자기혐오, 정서적 소모) 자존감이 낮아서 드라마를 못 보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저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보면서 처음으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습니다. 공감이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불편한 드라마, 박해영 작가의 신작 〈모자무싸〉를 보며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열등감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줘도 되는 걸까황동만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제가 느낀 감정은 연민이 아니었습니다. 짜증이었습니다. 20년째 데뷔하지 못한 영화감독 준비생이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시기와 허세로 버티는 모습은, 솔직히 "저 좀 그만해라" 싶을 정도로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그 불편함이 꼭 남의 이야기 같지만은 않아서, 결국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여기서 극 중 핵심 심리 개념으로 등장하는 것이 열등 콤플.. 202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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