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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2

조각도시 결말 (시스템 비판, 열린 결말, 시즌2) 디즈니+ 오리지널 「조각도시」를 다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쿠키 영상 속 그 뒷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배달원 박태중(지창욱)의 누명과 복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 드라마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결말과 시스템 비판, 그리고 열린 엔딩이 남긴 질문을 정리해 봤습니다.진짜 빌런은 칼을 든 사람이 아니었다 — 시스템 비판솔직히 처음 1화를 틀었을 때는 그냥 '억울한 주인공이 탈옥해서 복수하는 드라마'로 읽혔습니다. 익숙한 장르 공식이라 긴장감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회차가 쌓이면서 제가 예상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 곳으로 드라마가 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핵심 빌런 안요한(도경수)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이 그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는 직접 칼을 들고 나서는 범죄.. 2026. 7. 14.
도시남녀의 사랑법 (현실 연애, 세 커플 결말, 드라마 후기) "달달한 로코 보고 싶어서 틀었다가 제 연애 생각에 멍해진 드라마"라는 말을 어딘가에서 봤는데, 저도 정확히 그랬습니다. 2020년 카카오TV에서 방영된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넷플릭스에도 공개된 총 17부작 로맨스 드라마로, 세 커플의 연애를 동시에 따라가는 구조입니다. 한 커플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보고 나서 "이 드라마, 그냥 연애물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현실 연애를 드라마로 옮긴다는 것의 가능성이 드라마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치는 옴니버스 형식과 페이크 다큐 스타일의 인터뷰 구성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이란 여러 독립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작품 안에 엮는 구조를 말하는데,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세 커플 각각의 이야기를 따로 전개하면서도 인물들의 관계망으로 느..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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